6월초 바루서프 양양이 오픈식을 막 마치고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낼 때 였습니다.
어느날 부턴가 샵 주변을 맴도는 개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거칠고 지저분하게 뭉친 털과 볼품없는 행색 그리고 저는 다리를 가진 개는 한눈에 보아도 집없는 개 였습니다.
(처음 바루서프에 기웃거릴때의 행색)
드문 드문 샵 주변을 맴돌더니 언젠가 부터 바루서프의 테라스에 앉아 있는 손님들 사이에서 음식을 얻어먹고, 바베큐를 하는 주변을 기웃거리며 음식을 얻어먹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청결해 보이지 않았고 지저분한 개가 샵을 드나들거나 자리를 잡아 버릴까봐 걱정이 들었습니다.
개가 샵 주변으로 올때 마다 겁을줘서 내쫓았지만 뒤돌아서면 손님들 사이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계속 지켜보니 불편해 하는 손님들은...Read More
6월20일 국제 서핑의 날 1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는 바루서프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을 메인 스폰서로 여러 브랜드들이 스폰서로 진행되는 글로벌 서핑데이는
“바다를 사랑하자”는 모토의 날입니다.
10회인 인터네셔널 서핑데이는 그동안 30여개국이 동시진행하며,
해안에 밀려온, 혹은 누군가가 버리고 간 70톤의 쓰레기를 정리하였다고 하네요.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서퍼로서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국제 서핑의 날.
서핑의 날을 주관하는 서프라이더 재단에서 온 따끈따끈한 선물들입니다.
10회 기념 서핑데이 티셔츠도 약 5개 정도의 작은 수량이 도착했습니다.
비가와서 살짝...Read More
안녕하세요 바루서프의 루시입니다.
블로그의 첫 글 답게 바루서프양양의 시작에피소드를 간단히 소개시켜드리려해요.
저와 제 남편인 KJ는 서울에서 사는 서울서퍼였습니다.
저는 패션디자이너였으며,
남편은 스노보드브랜드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었죠.
음악을 좋아했던 둘은
음악으로 소통하며, 호감을 갖게 되었고,
주말이면, 누구하나 약속하지 않아도
언제나 산이나 바다로 가는게 우리의 인생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만남속에 4년의 시간이 흘렀고,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할멈 할아범이 되면, 서핑스팟에 집하나에 들어가서,
젊은 서퍼들에게 음식을...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