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7일에 오픈하여 얼마 전 1주년이 된 바루서프양양에 단골손님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르지만, 바다를 좋아하고 서핑을 좋아하는 서퍼임에 우리는 공감을 느낍니다.
바루서프를 이용하시거나 앞으로 이용하실 분들이 저희만큼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만들어 본 [바다가 좋다] 시리즈.
첫번째 에피소드를 하와이커플로 불리우는 성봉씨와 선영씨의 이야기로 시작할까 합니다.
이름과 나이 그리고 사는곳은 어디신가요?
성봉 – 박성봉 35세이며, 서울시 광진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선영 – 윤선영 32세이며, 서울시 서초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성봉 – 퓨마 인벤토리매니져로 일하고 있습니다.
선영 – 의류수출회사 노브랜드 페브릭 MD로 일하고 있습니다.
성봉씨 자유 인터뷰
서핑경력은 어떻게 되시나요? 챙피해서 잘 이야기 안하는데…(웃음) 2009년 송정서핑스쿨에서 처음배웠고, 간간히 타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얼마 안된 것 같아요. 서핑트립은 어디로 가보셨나요? 발리 바루서프로 제작년 그리고 작년 두번 다녀왔어요. 그때 좀 늘었어요? 할 때는 좀 는것 같았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똑같더라구요..(웃음) 한국과 발리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발리와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거 같아요? 발리는 파도 힘이 쎈편이라 파도 잡을 때 패들이 덜 힘든것 같아요. 한국은 발리에 비해 파도 힘이 약한편이라 파도 잡을 때 패들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바루서프 앞마당에서..그런데 생각해보니 성봉씨 올 때마다 파도가 늘 작았던 것 같아요. 양양에서 제대로 된 파도를 만났던 기억은? 하… 최근엔 없는 것 같아요.
선영씨 자유 인터뷰
서핑경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년 7월부터 시작했어요. 어디서 처음 배우셨죠? 바루서프양양이요.(웃음) 서핑을 하게 된 계기는? 서핑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성봉씨가 바루서프꾸따를 다녀오고 괜찮았다며, 양양에도 생겼는데 함께 가자고 해서 오게 되었고 그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어요. 처음 왔을 때 본인의 의사와 성봉씨 의사의 비중은? 음.. 70:30? (웃음과 함께 성봉 – 100프로인줄 알았는데..)
함께 다녀왔던 해외 서핑트립은?
성봉,선영 – 트립이라고 하기엔 쇼핑트립이었는데..(웃음) 하와이와 하이난에 다녀왔어요.
최근 다녀온 하이난은 어땠나요?
파도는 좋았지만 바람이 불어 약간 챠피(지저분)했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하이난이 아시아의 하와이라고 불리운다던데..? 하와이는 아니고 중국의 제주도 정도???(웃음) 하와이는 절대 아니에요.
하와이는 어땠어요?
하와이는 정말 천국이에요.서퍼들을 위해서 해변마다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스쿨도 많고 파도도 초보자파도부터 상급자 파도까지 다양하게 탈 수 있는 스팟들이 많아서 좋았구요. 그리고 쇼핑하기도 굉장히 좋았어요.(웃음) 취미가 서핑이에요 쇼핑이에요? 쇼핑이 한 8 서핑이 한 2 정도 되는 것 같아요.(웃음)
가지고 있는 서핑 장비는 어떻게 되나요?
성봉 – 서핑보드는 롱보드, 펀보드, 피쉬 각 한장씩 있구요. 스케이트는 카버와 다운힐용 롱스케이트보드가 있어요.
가장 아끼는 장비는?
성봉 – 아직 잘 타지 못하지만, 꼭 잘 타고 싶은 스튜어트 피쉬보드입니다.
[선영씨의 서핑장비들]
[성봉씨의 서핑장비들]
서핑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요?
선영 – 저는 그냥 물에 있는게 좋아요. 그런데 얼마전 하와이 서프트립에서 처음 자력으로 한 테이크오프는 잊을 수 없을만큼 기분이 좋았어요.
성봉 – 모든 걸 잊을 수 있어서? 그리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바루서프양양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성봉 – 바닷가에 올 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지금처럼 변함없이 있어주세요.
선영 – 다른 스팟보다 왠지 마음이 훨씬 편하고, 집같고..(웃음) 사장님 내외분도 올 때마다 너무 잘해주시고, 바루도 있어서 좋아요.
성봉씨의 기습질문// 바루랑 사장님이랑 몇대몇?
선영 –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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