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바루서프샵에서 협찬하게 된 제주 서퍼걸 켈리양을 소개합니다. 바루서프샵을 하기 2년 전 일주일간의 짧은 휴가로 가게 된 제주서프트립에서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었죠.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그녀와 함께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흔쾌히 바루서프샵과 함께 하기로 해줘서 고맙기도 합니다. 제주에서 자라 제주 중문을 중심으로 아름답고 빛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서퍼걸. 켈리(김현지)양을 소개합니다.
[SEEA Palomar crop rashguard를 입고 스케이팅 중인 현지양]이름과 나이 사는곳은 어떻게 되시나요?
– 김현지, 나이는 비밀, 제주 중문해수욕장 근처에서 살고 있어요.
제주가 고향인가요?
– 네
제주도를 떠나 가장 오래 살아본 곳은?
– 호주에 반년정도 살았던게 가장 길어요.
어릴 적 꿈은?
– 몬타나 존스라는 만화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탐험가가 꿈이었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호주에서 반년이 탐험의 끝이 되버렸어요(웃음)
현재 하는 일은?
–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일하고 있어요. 제주공항에서 저를 만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새벽근무를 좋아해서 오후부터는 만나기 힘들 수 있어요.
새벽근무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일찍 퇴근하면 주로 뭘해요?
– 중문에 파도타러 달려가요.
서핑 경력과 지금 타고 있는 보드는?
– 벌써 4년인데 아직도 현재진행형 노력중이에요. 타카야마 9’2”의 롱보드를 타고 있어요.
제주 중문 외에 파도타러 자주 가는 곳이 있나요?
– 가끔 대회가 열리는 양양이나 부산에 대회구경하러 갔다가 잠깐씩 타보긴 했지만, 역시나 제주가 제일 편해요. 제주에서도 특히 중문이 제일 선호하는 스팟이에요.
호주에 가게 된 계기?
– 외국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고, 제가 아는 서퍼들에게 서핑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를 수소문해보니 대부분 호주를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션스캇이라는 호주 사진작가의 사진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의 사진에 담긴 호주의 모습이 하나같이 모두 아름다워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한게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호주에서의 섬머크리스마스와 귀여운 액자]호주에 지내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는?
– 호주의 서핑스팟에 놀러갔는데, 따듯한 차가 들은 텀블러와 담요를 들고 기다리는 서퍼들의 아내분들이 많더라구요. 어떤 서퍼가 다 타고 나오니까 그 아내분이 다가가더라구요. 그런데 그 서퍼가 ”나 파도 하나만 더 타고 나오면 안될까?” 라고 묻자, 그 아내분이 엄청나게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아 한국이나 외국이나 이런 부분은 모두 똑같구나 생각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남자친구가 서핑을 안한다면?
– 무조건 시켜야죠!
바루서프양양과의 관계는?
– 저 혼자 바루서프샵 인스타그램을 스토킹하는 관계였는데.. 뭐라고 해야되죠?(웃음) 친한 언니오빠가 하는 샵이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샵이었어요. 제주에서는 양양이 끝에서 끝인지라 오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을 계기로 와보게 되어 너무 좋고, 서울 분들은 가까운편이니 꼭 한번쯤 들러야 하는 샵인 것 같아요. 서핑하러 오세요.
[제주에서의 즐거운 일상들]몸매관리 비결은?
– 엄청 많이 먹고 엄청 많이 운동해요.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운동한 만큼 몸에 변화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서핑할 때 남들보다 체력이 약한 편인데, 평소에 꾸준히 근력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다보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시아(SEEA)라는 브랜드를 위주로 협찬을 받고, 함께 코디촬영을 했어요. 직접 입어보고 만나보니 어때요?
– 제가 인스타그램에 따라하고 싶은 멋지고 아름다운 서퍼걸들을 약 1000명정도 팔로우하는데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녀들 사이에서 알게 된 브랜드가 시아에요. 요즘 국내에 카피가 많지만, 유행에 타지 않는 디자인이 일단 마음에 들고, 그 서퍼걸만의 느낌있잔아요.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바다와 잘 어울리는 서퍼걸만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사진으로는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원단도 고급스럽고, 특히 독특한 패턴의 프린트 원단들과 미니멀한 디자인이지만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굉장히 아름다워요. 래쉬가드원단은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시아를 보니 아니더라구요.(웃음)
그리고 시아에서 나오는 제품군이 래쉬가드, 원피스 래쉬가드, 비키니등 다양한데, 그 제품들을 여러가지로 믹스해서 입어도 하나같이 다 잘어울리고 예뻐서 신기했어요.
[SEEA를 입으면 서퍼 친구들이 다들 물어본다는 현지양. 비키니는 nosara bikini top&bottom 원피스는 Hermosa onepiece]지금까지 타본 파도 중 가장 큰 사이즈는?
– 투오버헤드사이즈였어요. 태풍이 지나간 뒤 온 파도였는데, 그런데 그때 정말 죽을뻔했어요. 같이 탄 언니는 리쉬가 끊겨서 죽을 뻔 했어요. 그거보고 바로 도망나왔어요.(웃음)
기억에 남는 파도?
– 호주 레인보우비치에서 발목정도의 파도였는데, 라이딩을 굉장히 길게 했고 면도 오랫동안 유지되서 이파도 언제끝나나 싶을 때까지 탄적이 있어요. 사이즈와 관계없이 재밌고 즐겁게 탈 수 있는 파도가 최고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어요.
올 여름의 목표는?
– 보드의 사이즈를 줄이는 거에요. 그렇다고 숏보드로 완전 전향을 꿈꾸는 것은 아니지만, 숏보드 라이딩을 꼭 도전해보고 싶고, 정점을 찍은 뒤 다시 롱보드로 전향하고 싶어요.
바루서프양양과 함께한 시아 코디 촬영//
제주 말로 마지막 인사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제주에 놀러옵서예.
사진/ 인스타그램 @hj1o21, 바루서프양양
인터뷰/ KJ
그녀와 함께 한 시아 코디컷은 바루서프 온라인 샵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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